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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leashedInTheEast.jpg (43.3 KB), Download : 49
 주다스 프리스트 [Unleashed In The East], 초기 밴드가 남긴 걸작들의 집대성

몇해 전... 음반사로 부터 주다스 프리스트의 라이브 음반 재발매와 함께 라이너노트를 의뢰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마침 밖에서 걷는 중에 전화를 받아서... 대충 마감 날짜와 몇 가지 이야기를 레이블 담당자와 나눈 후, "주다스 프리스트 라이브 중에서... 프리스트 인 디 이스트 맞죠?"라고 물어봤고, 그렇다는 대답을 들은 것 같았죠.
어김없이 마감 날짜를 꼭 맞춰서 탈고를 하고, 메일을 보내며... "그때 전화로 이야기할때 프리스트 인 디 이스트라고 했는데... 혹시 프리스트 라이브 음반에 대해 쓰는 게 아니었는지..."라는 내용을 함께 적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음반사에서 필요한 원고는 [Priest Live!]였다는.. -_-;;;
마감 마지막날 원고를 보냈기때문에, 다시 원고를 쓸 시간은 하루 밖엔 없었고...
여하튼 어차피 주다스 프리스트의 라이브 음반이기 때문에 겹치는 부분은 놔두고.. 어떻게 어떻게 고쳐서 다시 보내긴 했는데...
처음 썼던 [Unleashed In The East],의 라이너노트는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하고 말았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온다고 합니다..
마침 생각이 나서,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비운의 라이너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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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밴드가 남긴 걸작들의 집대성, JUDAS PRIEST [Unleashed In The East]


이미 지난 역사에 대해서 가정이란 불필요하겠지만, 만일 주다스 프리스트라는 밴드가 없었다면 헤비메탈의 모습은 분명 지금과 크게 다른 모양새를 하고 있을 것이다. [Unleashed In The East]는 현재까지도 엄청난 무게의 금속성분 가득한 양질의 제품을 꾸준하게 생산해 내고 있는 주다스 프리스트의 첫 번째 라이브 기록이다. 주다스 프리스트가 지금까지 발표한 공식 라이브 앨범은 이 앨범 외에 석 장이 더 있다. 1987년작 [Priest...Live!]와, 1998년 발매된 ['98 Live Meltdown] 그리고 2001년의 [Live In London]으로, ['98 Live Meltdown]과 [Live In London]은 롭 핼포드(Rob Halford)가 재가입하기 이전 활동했던 팀 오웬스(Tim 'Ripper' Owens)가 보컬을 맡았던 음반이다. 이 가운데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라이브 음반은 아마 1986년 [Turbo]를 내놓고 가진 투어 음원을 수록한 [Priest... Live!]일 것이다. 국내에 정식으로 가장 먼저 소개된 이들의 라이브 음반이기도 하며, 헤비메탈의 정의를 스스로 정의한 이후 발표한 수많은 명곡들이 빠짐없이 기록된 최 전성기의 음반이기 때문이다. 이 음반에서 볼 수 있는 철저한 메탈 공식에 입각한 넘버들에 익숙한 매니아라면 [Unleashed In The East]의 수록곡과 사운드는 다소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Unleashed In The East]는 주다스 프리스트라는 밴드에 있어서는 물론, 블루스가 발전된 하드록에서 본격 헤비메탈로 진화해 나가는 록의 역사에 있어서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만한 앨범이다.


우선 주다스 프리스트가 1974년 데뷔앨범을 발표한 이후 5년 동안 펼쳐온 활동의 정리인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음악세계에 대한 예고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데뷔앨범 [Rocka Rolla]가 그 시도에 비해서 레코딩이나 팀웍에 있어서 다소 불안함을 보였던 반면, 이내 안정적 궤도에 올라선 이들은 [Sad Wings Of Destiny] (1976)를 필두로 헤비사운드의 교과서와도 같은 고전들인 [Sin After Sin] (1977), [Stained Class] (1978), 그리고 같은 해 발매된 [Killing Machine] (미국 발매는 1979년)으로 골드레코드의 행진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초창기 음반들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던 강약완급의 조화를 강조한 대곡들의 비중을 점차로 줄이며 3~4분대의 러닝타임을 가진 응집력 있는 곡들로 앨범을 구성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곡들은 일정한 패턴을 갖추며 다음 앨범인 [British Steel] (1980)이라는 명반을 도출시키며 헤비메탈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되었던 것이다. 또, 비록 이 앨범을 끝으로 밴드를 떠나게 되지만 어쨌거나 밴드의 초창기 유난히 교체의 진통이 잦았던 드러머의 자리를 [Stained Class], [Killing Machine]에 이어 레스 빙크스(Les Binks)가 계속해서 맡음으로 해서, 어찌 보면 초창기 음원들에서 기존 멤버들이 가졌던 일말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는 점 역시도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글렌 팁튼(Glen Tipton)은 이후 인터뷰에서 이 앨범이 단지 라이브 실황을 그대로 녹음한 음원이 아니고, 보컬과 기타파트의 스튜디오 오버더빙 작업이 있었음을 이야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항간에는 이 앨범을 두고 라이브 앨범으로 교묘히 위장한 스튜디오 앨범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오히려 이러한 후반 작업은 비단 공연기간 도중 롭 핼포드의 성대 질환에 의한 핸디캡을 커버하려는 의도를 넘어 더욱 완벽한 작품을 만들려 했던 밴드 멤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Unleashed In The East]는 1979년 ‘Hell Bent For Leather Tour’ 중 도쿄 나카노 선플라자 공연을 수록한 음반으로 같은 해 10월 발매되었다. 유독 일본 프레싱 음반만 4곡의 트랙이 첨가되어 [Priest In The East]라는 타이틀로 발매되었지만, 2001년 리마스터링되어 재발매된 음반에는 기존 일본 발매 앨범과 동일한 수록곡이 담겨 비로소 완전한 모습을 갖췄다. 이렇게 수록된 총 14곡 중 데뷔앨범 수록곡은 한 곡도 없으며, [Killing Machine]에서 가장 많은 5곡, [Sad Wings Of Destiny]에서 4곡, [Sin After Sin]에서 3곡, 그리고 [Stained Class]에서 한 곡이 선곡되어, 초기 대곡 지향적인 트랙들과 중반기 타이트한 트랙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지금부터 근 30년 전 옆 나라 일본에서 녹음된 음반은 [Stained Class]에 수록된 ‘Exciter’를 필두로 ‘Running Wild’, ‘Sinner’ 등 ‘젊은’ 주다스 프리스트의 모습이 한 눈에 그려지는 저돌적인 트랙들을 앞부분에 포진시키며 강렬한 인상으로 청자를 압도해 나간다. 각각 프리트우드 맥(Fleetwood Mac)과 존 바에즈(Joan Baez)의 곡을 리메이크한 ‘The Green Manalishi (With The Two Pronged Crown)’와 ‘Diamonds & Rust’는 원곡과 전혀 다른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트랙들이며, 계속해서 앨범의 최고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Victim Of Changes’로 이어진다. 최근 공연에서도 연주될 만큼 이미 주다스 프리스트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은 이 곡은 비록 스튜디오 더빙이 이루어졌다고는 하나, 전율이 느껴지는 롭 핼포드의 보컬과 함께 청자를 열기 가득한 공연장으로 인도하는 트랙. [Sad Wings Of Destiny]의 스튜디오 버전이 가지고 있던 육중한 무게에서 벗어나 보다 빠르고 날카롭게 변모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언제나처럼 후반부 발전되는 연주는 감동 그 자체다. 이에 반해 같은 음반에 수록되었던 ‘Genocide’는 오히려 라이브에서 더욱 무게감이 느껴지며 러닝타임 역시 더 길다. ‘Rock Forever’에서 드럼 솔로가 담겨있는 ‘Starbreaker’까지는 2001년 이전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발매된 앨범을 가진 사람이라면 구매의 빌미가 될 만한 보너스트랙들로, 1979년 발매 시 함께 수록되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로 이전 수록곡들과 대등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비교적 옆길을 돌아보지 않고 35년을 활동해온 메탈의 신(Metal God) 주다스 프리스트지만, 초기와 중기 사운드는 지금과 많은 차이가 있다. 물론 이러한 차이는 평행선과 같이 완벽히 개별적인 개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연관성 아래에 존재한다. 그리고 초기 주다스 프리스트가 남긴 걸작들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Unleashed In The East]는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기에 더 없이 중요한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70년대 주다스 프리스트를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잃어버렸던 소중한 기억을 일깨워 줄 만 하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마치 유적을 발굴해 내듯이 자신만만하며 패기에 넘치는 젊은 주다스 프리스트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소중한 재발매라고 할 수 있다.


글 송명하 (200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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