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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Phoenix], 25년 만에 새롭게 날개를 펴는 불사조

25년 만에 새롭게 날개를 펴는 불사조
ASIA / Phoenix


예스와 버글스 출신의 키보디스트 지오프 다운스(Geoff Downes), 킹 크림슨과 유라이어 힙 등에서 베이시스트겸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던 존 웨튼(John Wetton), 예스의 기타리스트 스티브 하우(Steve Howe), 그리고 아서 브라운의 크레이지 호스, 아토믹 루스터를 거쳐 EL&P에서 활약한 드러머 칼 파머(Carl Palmer).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와 락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1982년 화려하게 락계에 데뷔한 아시아였지만, 사실 이 라인업으로 활동한 기간은 무척 짧았다. 다음해인 1983년 발표한 2집 [Alpha]를 마지막으로 탈퇴한 스티브 하우는 재결성 예스(Yes)로, 또 3집 [Astra]까지 참여했던 존 웨튼과 칼 파머는 각각 솔로와 재결성 EL&P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아시아는 언제나 이 네 명의 멤버들이다. 그만큼 이들이 구축했던 독자적인 영역이 컸던 까닭이었다고 할까.


사실 맨디 메이어(Mandy Meyer)나 팻 쓰랠(Pat Thrall), 그렉 레이크(Greg Lake), 거쓰리 고번(Guthrie Govan)에서 존 페인(John Payne), 크리스 슬레이드(Chris Slade)에 이르기까지 밴드 아시아를 거쳐간 수많은 뮤지션들에게는 다소 미안한 이야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원년 멤버가 발표한 두 장의 음반 이후 나온 아시아의 음반을 구입하는 팬들에게 있어서 그 음반을 통한 밴드와 리스너의 의사 소통에는 언제나 ‘대리만족’이라는 대 전제가 그 바닥에 깔려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존 웨튼과 지오프 다운스가 극적으로 의기투합해 발표한 2005년의 [Icon]은 바로 전 해인 2004년 아시아가 발표했던 [Silent Nation]의 다소 생경한 사운드와 비교되며 팬들의 기억 깊숙한 곳에서 점점 작아만 지던 ‘순간의 열기’를 다시금 떠오르게 만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결국 아시아는 2006년, 원점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리고 각자의 길로 돌아선 지 23년 만에 다시 모인 멤버들이 2006년과 2007년 사이, 결성 후 원년 멤버로는 세 번째에 해당하는 세계 투어를 돌며 피부 깊숙이 깨닫게 된 것은 과연 팬들이 아시아라는 이름 아래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이 투어 가운데에서 2007년 3월 8일 일본의 시부야 공연 실황을 담은 음반 [FantAsia: Live in Tokyo]는 이미 CD와 DVD로 공개된 바 있다. 그리고 존 웨튼의 갑작스런 심장병 때문에 예정되었던 남미 투어가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고한 바와 같이 지난 여름부터 작업에 들어간 스튜디오 작업은 기적과 같은 결과물로 2008년 4월 전 세계에 공개되었다.


[Phoenix]라 명명된 ‘오리지널’ 아시아의 새 음반에는 밴드의 원년 멤버 네 명 이외에도 반가운 얼굴이 한 명 더 있다. 1982년 데뷔앨범 [Asia]에서 장쾌한 용의 일러스트를 통해 밴드가 추구하는 음악을 시각적으로 구체화 시켰던 로저 딘(Roger Dean)이 이번에는 도도한 불사조의 모습을 새롭게 출발하는 밴드에게 헌납한 것이다. ‘불사조(Phoenix)’. 예전처럼 알파벳 ‘A’로 시작해서 ‘A’로 마쳐지는 한 단어의 타이틀은 아니지만, 이제는 밴드의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육중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아시아의 신곡을 담은 앨범에 너무나 잘 어울린다.


오프닝 트랙은  ‘Never Again’이다. 과연 이 곡을 들으며 벅찬 감격에 젖지 않을 아시아의 팬이 몇이나 될까. 앙칼진 스티브 하우의 기타 리프로 시작해 칼 파머의 하이해트가 덧 입혀지며, 이내 서사적인 존 웨튼의 목소리와 호쾌한 남성 풍 코러스라인으로 발전해 나가는 진행은 누가 듣더라도 26년 전 우리를 흥분의 도가니로 밀어 넣었던 ‘Heat Of The Moment’의 그것과 동일선상에 존재한다. “수 십 년이 지나, 마치 운명과도 같이 우리 네 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정열적으로 음악을 만들며 계속해서 이 곳에 있다. 우리의 최근 시도에 대한 결과가 바로 이번 음반이다.”는 지오프 다운스의 이야기가 CD 플레이어의 플레이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증명되는 순간이다. 2집의 명곡 ‘The Smile Has Left Your Eyes’가 연상되는 ‘Heroine’이나 ‘I Will Remember You’와 같은 아름다운 발라드 넘버는 물론, 팝퓰러한 도입부에 이어지는 하프시코드의 상큼한 간주가 깔끔한 스티브 하우의 기타 연주와 어우러지는 ‘Alibis’ 등 개별적으로 들어도, 또 예전의 곡들과 비교해서 들어도 어느 한 곡 기대를 져버리는 트랙이 없다. 조곡의 형식을 띠며 그 동안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던 칼 파머의 격정적인 드럼 연주와 우수에 어린 스티브 하우의 기타 사운드가 공존하는 ‘Parallel Worlds / Vortex / Deya’는 아시아식 본격 프로그레시브 넘버로 계속해서 리모콘의 리피트 버튼을 만지작거리게 만드는 또 하나의 명곡.


존 웨튼은 이번 음반에 대해 “25년 전의 모든 것은 아직도 그대로다. 예전의 그것을 좋아한다면 현재의 모습 역시도 사랑하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아시아의 새로운 음반이 다소 팝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음을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이들은 적어도 재결성 이전 후기 아시아의 사운드에 드리웠던 다소 무거웠던 사슬을 과감하게 벗어 던졌다. 마치 20년이 넘는 시간의 간극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2집 [Alpha]에 이어지는 후속작이라고 해도 그냥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담백하고 명쾌한 초기 사운드로 회귀한 것이다. 그런 아시아에게 26년 전 우리가 붙였던 ‘슈퍼 밴드’라는 호칭이 아직 유효한 것일까 하는 의문은 사실상 무의미하지 않을까. 이미 이들은 슈퍼 밴드니, 프로그레시브락이니 하는 가식적인 굴레를 스스로 떨쳐버리고, 더욱 넓은 세상을 향해 새로운 날개 짓을 펼치는 고매한 불사조의 모습 바로 그 자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글 송명하 (200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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