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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벳 리볼버 [Libertad], G N'R + 스톤 템플 파일러츠가 아닌, 완벽한 밴드로서 정체성을 확립

G N'R + 스톤 템플 파일러츠가 아닌, 완벽한 밴드로서 정체성을 확립
VELVET REVOLVER [Libertad]


음반 발매 이전부터 수많은 소문이 쏟아졌을 만큼 그 초미의 관심대상이 되었던 벨벳 리볼버의 두 번째 앨범이 공개된다. 데뷔앨범이 스캇 웨일랜드(Scott Weiland)의 마약 재활 치료 때문에 그 제작이 늦춰졌던 반면, 이번 두 번째 음반은 프로듀서 선정의 문제로 진통을 겪었다. 하지만, 음반 발표 이전에 슬래쉬(Slash)가 지금까지 자신이 발표한 음반 가운데 최고라고 했던 이야기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2004년 벨벳 리볼버의 첫 앨범이 세상에 공개되었을 때, 사람들은 마치 건즈 앤 로지즈(Guns N' Roses)의 재림을 보는 듯 열광했다. 이전 건즈 앤 로지즈의 팬들은 그 개성에 있어서의 확연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스톤 템플 파일러츠(Stone Temple Pilots)의 프론트맨 출신 스캇 웨일렌드의 보컬을 들을 때 머릿속으로는 액슬 로즈(W. Axl Rose)의 환영을 투영시키며 나름대로의 벨벳 리볼버 이미지를 형상화 시켰다. 밴드 역시도 그 이름에서 건즈 앤 로지즈를 떠오르게 하는 것은 물론, 사운드 면에서도 그들의 충격적인 데뷔작이었던 [Appetite For Destruction]의 연장선 적인 노선을 택했다. 결국 수요와 공급의 이론이 적절하게 맞아떨어진 벨벳 리볼버의 처녀작 [Contraband]는 순식간에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으로 등극하며 이전의 팬들이 얼마나 이들의 재등장을 갈구하고 있었는지를 증명해 보였다. 그리고 3년이 지난 2007년. 벨벳 리볼버는 스페인어로 ‘자유’를 의미하는 [Libertad]를 타이틀로 한 두 번째 정규앨범을 공개했다. 비록 녹음작업을 할 때 더프 맥케이건(Duff McKagan)이 입고있던 티셔츠의 문구에서 착안한 타이틀이긴 하지만, 밴드로서는 의도했건 그렇지 않았건 지난 음반의 홍보와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건즈 앤 로지즈의 망령에서 벗어난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유를 갈구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듯 보인다. 드라이브감이 살아있는 시원스런 하드록을 펼쳐 보인다는 면에서는 마찬가지지만, 사운드나 내용에 있어서도 분명 변화된 모습이 느껴진다.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멜로디가 부각되었고, 가사에 있어서도 데뷔앨범인 [Contraband]의 약물 과다 복용과 같은 불쾌한 이야기를 꺼내기 보다 사색적이나 시사적인 접근을 택했다.


“방향성 같은 것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하지 않았어요. [Libertad]에는 각기 다른 요소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누가 듣더라도 특별한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하고 싶은 점은 우리가 정말로 해방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죠. 혹시 음반 전체가 일관된 흐름을 가지길 바랬다면, 그것은 밴드의 의도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느낀 점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면 아마도 해방되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겠죠. 그것이 계속해서 한 장소에 머물러 있으려 하는 것 보다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곳에서 느끼는 것이 어떤 의미로 만족감을 줄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본다면 무척 불만이 남아있는 것 일테죠. 사람들이 우리의 음반을 통해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그러한 생각을 모두 끊고 그저 나오는 음악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슬래쉬를 비롯해 밴드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생각을 음반에 담는데 커다란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은 바로 음반의 프로듀스를 맡은 브렌던 오브라이언(Brendan O'Brien)이다. 사실 벨벳 리볼버의 두 번째 앨범은 릭 루빈(Rick Rubin)이 프로듀스를 맡을 것이고 알려졌고, 실제로 매트 소럼(Matt Sorum)의 홈 스튜디오에 모여 새로운 음반을 위한 가녹음을 할 당시에는 릭 루빈이 참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 프로젝트를 맡아서 바쁘게 움직이던 그는 순간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그대로 음반에 담으려는 멤버들의 의도에 부합하지 못했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지금 하고 있는 이것으로 음반을 만들어 빨리 투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지, 결코 사상 최대의 히트 앨범이나 히트곡을 쓰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니에요. 최고의 실패작이 되더라도 상관할 바가 아니죠.”


그러던 중 선택된 된 인물이 바로 브렌던이다. 스캇과는 이미 스톤 템플 파일러츠 시절부터 함께 호흡을 맞췄던 베테랑 프로듀서로, 펄 잼(Pearl Jam), 사운드가든(Soundgarden), 콘(Korn), 블랙 크라우즈(The Black Crowes)에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 등의 음반을 제작했던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모든 일을 스케줄에 맞춰서 일사천리로 진행하고자 했던 밴드의 의도를 그대로 간파했다. 곡은 만들어져 있지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시간만을 축내고 있던 벨벳 리볼버에게 있어서는 구세주나 다름이 없었고, 그 때문인지 슬래쉬는 그를 ‘밴드에 있어서 제 6의 멤버’라고 추켜세우기까지 한다. 브렌던은 잼을 통해 곡을 만들어가며 생길 수 있는 멤버 개개인의 아이디어들을 하나로 취합하는 한편 길었던 곡을 보다 짧게 만들면서 에너지를 응축시켰다. 그리고 또 한가지. 빈티지 장비를 사용하여 벨벳 리볼버의 음악을 더욱 원초적인 락 사운드에 접근시켰다.


더프는 “처음 브랜던이 빈티지 장비들을 가지고 들어왔을 때 ‘이걸로 어떻게 락을 해?’라고 따지기도 했지만, 녹음과 믹싱을 마치고 최종 마스터링 음원이 나왔을 때, 우린 우리 다섯명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고 만족할 수 있었어요.”라고 이야기한다. 또 스톤 템플 파일러츠와 함께 했던 이전의 작업이, 스캇이 가지고 있던 잠재능력을 극대화시키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되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음반의 포문을 여는 곡은 경쾌한 록큰롤 넘버‘Let It Roll’이다. 전작이 가지고 있던 ‘분노’라는 짐을 한 꺼풀 벗어버린 듯한 유연함이 느껴지는 넘버로, 질주하는 듯한 느낌이 음반의 첫 번째 트랙으로 안성맞춤이다. 스톤 템플 파일러츠 시절의 느낌에 팝퓰러한 감각이 덧입혀진 듯 들리는 ‘She Mine’은 라디오 방송을 통한 싱글 히트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곡. 이펙트를 이용한 스캇의 보컬에 카우벨을 필두로 한 복고풍 연주가 실린 ‘Get Out The Door’, 언뜻 U2가 떠오르기도 하는 슬로우 넘버 ‘The Last Fight’나 ‘For A Brother’, 또 전작의 ‘Fall To Pieces’를 연상시키는 ‘Gravedancer’는 특히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요소를 듬뿍 안고있는 매력적인 트랙들(‘Gravedancer’가 끝난 뒤에 나오는 컨트리 풍의 장난끼 가득한 히든 트랙 ‘Don't Drop That Dime’도 놓치지 말 것)이다. [Contraband]를 통해 이들을 알게 된 사람이건 건즈 앤 로지즈의 첫 번째 음반부터 밴드의 행보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건 공통적으로 즐길 수 있는 요소를 함축하고 있는 ‘She Builds Quick Machines’ 등 변모한 모습을 담고 있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들은 벨벳 리볼버. 멜로디가 강조되고 음악이 밝아진 것 역시도 이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의 연장선일 뿐인 것이다.


최근 스캇이 스톤 템플 파일러츠의 멤버들과 화해하고, 슬래쉬가 남미 투어 도중 했던 “건즈 앤 로지즈나 스톤 템플 파일러츠도 재결성하여 공연을 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빌미로 이번 음반이 혹시 벨벳 리볼버의 마지막 음반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견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앨범 발매에 즈음해 더프가 한 인터뷰를 통해 “언제나 목표를 세우고 활동했던 것은 아니었죠. 난 그렇게 앞일까지 보지는 않으니까. 고작 한 장의 음반을 발표하고 그 다음 음반까지 정도랄까요.”라고 밝혔던 것처럼 앞으로의 활동은 그들 자신만이 알 수 있는 문제일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은 앞서 언급했던 슬래쉬의 이야기처럼 확실하지 않은 미래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CD플레이어를 통해 나오는 이들의 현재 모습을 즐기는 것이 아닐까. 첫 번째 음반이 스톤 템플 파일러츠와 건즈 앤 로지즈의 물리적 결합에 의한 결과라고 한다면, 이번에 발표한 두 번째 음반은 확고하게 굳어진 팀웍을 통해 도출된 벨벳 리볼버라는 완벽한 화학적 변화의 산물이다.


글 송명하 (200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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