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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HATMA, 대한민국 락 역사상 가장 헤비한 앨범

국내 메틀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지난 2005년, 홀연히 데뷔앨범 [The Endless Struggle Against Time]을 발표했던 마하트마라는 밴드를 기억할 것이다. 마하트마가 새로운 음반을 발표한다. 데뷔앨범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모든 면에서 진일보된 음반이며, 지금까지 발표된 국내 메틀 음반 가운데서도 단연 첫 손가락에 꼽을만한 양질의 내용물을 담고 있다.


해외에서의 전성기를 지나면서 그 국내의 저변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스래쉬메틀계에 그 강력한 힘과 꿈틀거리는 그루브를 쏟아 부으며, 음반의 발매와 함께 이 분야 정상의 고지에 우뚝 선 밴드. 이들의 데뷔앨범은 신인 밴드의 첫 번째 음반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구성력을 갖춘 곡들과 출중한 연주를 담고있는 수작이었다. 이는 연고지인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까닭에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어쨌거나 음반의 발매 이전 쌓아온 근 10년 동안의 활동이 만들어낸 당연한 결과였다. 데뷔앨범의 발매와 함께 가진 서울에서의 본격적인 공연활동. 그때까지 주류로 여겨지던 음악을 고집하던 클럽들에 울려 퍼진 이들의 분노에 찬 포효와 육중하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는 그동안 헤비 사운드에 목말라했던 매니아들의 갈증을 순식간에 채우며 마하트마라는 밴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공연 한번 제대로 펼치지 못했던 미국과 일본에서도 음반의 정식 발매가 이루어졌으며, 인터넷을 통해 마하트마의 음악을 접한 브라질의 한 음악지에서는 인터뷰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밴드의 입장에서 볼 때, 데뷔앨범이 그다지 만족스럽지만은 않았던 듯 하다. 우선 첫 번째 이유는 관객과 호흡하는 공연은 베테랑이었을지언정 음반의 녹음작업은 하나 하나가 생경하고 낯선 작업이었다는 점이다. 그렇게 넉넉한 주머니 사정을 가지고 음반 제작에 들어간 이상 일정 시일 안에 떠밀리듯 녹음작업을 진행했고, 결국 ‘그래도 국내 메틀 밴드의 데뷔 앨범인데, 이만하면...’이라고 자위하며 모든 작업을 마쳤다. 또 한가지 이유는 오래도록 활동한 밴드지만 기타리스트 서진호와 드러머 이준선이 뒤늦게 합류하여, 음반을 녹음한 시점으로 본다면 그렇게 밴드와 함께 호흡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결국 데뷔앨범은 이 두 명의 멤버가 자신들의 개성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우선 급한 대로 전임자가 만들어 놓은 패턴 안에서의 연주를 담았다. 당연히 이번에 발표된 두 번째 음반에서 가장 중요하게 부각된 점은 밴드의 의도가 담긴 사운드를 확실하게 음반에 수록하는 것과 멤버 각자가 가진 개성을 마하트마라는 틀 안에서 최대한 부각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음반임에도 불구하고 녹음은 데뷔앨범과 마찬가지로 언제나 낯설었다. 기자가 이들의 두 번째 음반의 마스터 음원을 받은 시점은 이미 마하트마가 녹음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지 1년이 넘게 지난 다음이다.


“너무나 오랫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녹음을 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린 만큼 많이 배우고 많은 것을 경험했죠. 이번 앨범의 녹음을 통해 멤버들 서로가 좀 더 발전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느낌을 어떻게 살려줄 것인지를 잘 해석한 느낌이랄까요. 이준선의 드럼도 자신의 생각을 전보다 많이 담아서 연주하려했다는 점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서진호의 기타도 많은 부분 곡을 만든 사람의 의도를 잘 파악한 것 같아요. 어쨌든 서로의 마음이 잘 맞은 앨범인 것 같습니다. 현재 밴드는 분명히 진보해간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앞으론 더 마하트마만이 가진 느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점이 이번 음반의 가장 큰 의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리더인 윤종갑의 이야기다. 음반을 들어보면 곡 자체에 있어서도 첫 번째 음반과 달라진 면모가 확연히 드러난다. 세풀투라(Sepultura)의 이름을 벗어나기 어려웠던 첫 번째 음반과는 달리 새로운 음반에서는 멜로디가 부각되었다는 점이다. 멜로디를 부각시키기 위해 때로 기타의 리프는 전형적인 스래쉬리프에 의존하기보다 오히려 정통 메틀의 느낌을 살렸다. 데뷔앨범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클린 보컬이 등장하거나, 목소리의 키가 높아졌다는 점도 이번 음반의 특징. 각 수록곡들의 개성이 넘침과 동시에 한 곡 안에서도 변화 무쌍한 전개를 펼친다는 점도 흥미롭다. 녹음과정에서 생긴 멤버간의 호흡과 자신감에 대해서는 구차한 설명보다 음악을 듣는 편이 설명이 빠를 듯 하다.


이번 음반의 전체적인 주제인 ‘고통이 없으면 희망도 없다’를 설명하는 짤막한 인트로 ‘There Is No Hope Without Suffering’을 지나 두 번째 곡 ‘Beginning Of The End’부터 사정없이 내려긋는 기타와 드럼의 무차별 폭격이 시작된다. 무엇인가 다 끝난 것 같은 절망 속에서도 남아있는 것. 그것은 바로 희망이고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 곡은 맹렬하게 질주하는 ‘Falling To Hell’과 함께 국내 스래쉬메틀의 맹주로서 마하트마의 위치를 확인시키는 트랙으로, 가히 세계 유수의 동 장르 밴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국내 메틀계의 새로운 서막을 알리는 곡이라 할 만하다. 이미 발표된 국내 메틀음반들과 그 경계가 확연한 명징한 드럼 사운드와 프렛을 가로지르는 기타연주도 귀에 쏙 들어온다. [...And Justice For All] 이후 제임스 헷필드의 창법과 막스 카발레라의 창법이 공존하는 ‘Unseen Enemy’, ‘Having Hope’는 무작정 ‘달리는 것’만이 스래쉬메틀의 정의가 아님을 보여주는 아기자기한 구성을 가진 곡들. 음반 발매 이전부터 공연을 통해 자주 연주되었던 ‘Violence’는 7분대의 러닝타임을 가진 곡이지만 그 뛰어난 구성과 연주는 이들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향후 마하트마를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잡을 만하다. 귀에 쏙 들어오는 서진호의 독특한 기타 에들립라인도 신선하다. 이 외에도 유일하게 한글 가사를 가진 ‘Storm Runner’, 전작에 없는 서정적 측면이 강조된 ‘Despair Overcome’에서도 밴드의 성장이 그대로 느껴진다.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에 ‘잘 해야 본전’ 밖에 되지 못할 주다스 프리스트의 명곡 ‘Painkiller’의 마하트마 버전도 놓칠 수 없는 트랙들. ‘Despair Overcome’와 ‘Painkiller’에서는 다운 인 어 홀의 서준희가 백업보컬을 담당했고, 전 곡에 걸친 기타 사운드의 어레인지에는 블랙홀의 이원재가 참여했다.


“우리가 아무리 좋고 훌륭한 연주를 했다고 하더라도 또 듣는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니까요. 저는 우리나라에 현재까지 나온 스래쉬메틀 앨범 중에서 최고는 아니더라도  뒤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게 만들고 싶었어요. 참 좋은 앨범으로 남아있기를 조심스럽게 기원합니다.”
기사를 위해 음반을 들으면서 과연 국내에서 발매된 스래쉬메틀 음반 가운데에서, 아니 국내 메틀 음반을 통틀어서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면’이라는 수식어를 빼고 진정한 의미에서 ‘명반’이라는 타이틀을 붙일만한 음반이 얼마나 되는 지를 생각해 봤다. 애석하게도 머릿속에 그려지는 음반은 그렇게 많지 않다. 하지만 이제 앞으로는 확실한 음반 한 장을 떠올릴 수 있게 되었다. 마하트마의 [Perseverance]가 바로 그 확실한 한 장이다.


Perseverance (2007) 국내발매 도프 엔터테인먼트
★★★★☆





coner  2007/10/11
링크 페이지 누르시면 신보 가운데 두 곡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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