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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지타, 애시드 포크에 기반한 탐미적인 사운드

코코어 출신 이우성의 사이드 프로젝트 싸지타의 음반이 발매되었다.
지금까지 그가 해 왔던 음악과도 또 시대의 흐름에서도 한 발짝 떨어져 있는 독특한 개성의 음악으로,
음반의 수록 내용과, 패키지 모두에 공을 들인 흡족한 결과물이다.


싸지타가 1960년대 풍의 올드 팝과 포크, 그리고 사이키델릭한 분위기를 재현하려는 컨셉을 만들고 음반 작업을 시작한 것은 2003년 코코어의 [Super Star]를 발표한 직후부터지만, 활동의 구상을 세운 것은 코코어에서 활동하던 이우성과 DJ Libby로 활동하던 이정은이 처음 만난 8넌 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코코어에서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서정적인 면을 표현하려고 애썼습니다. 이정은의 경우 녹음할 때 광고회사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새벽까지 근무를 하고 돌아와서 녹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때문에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죠. 하지만, 언제나 하고싶어했던 작업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이우성의 이야기처럼 싸지타의 데뷔음반은 서정적인 8곡의 소품으로 이루어진 음반이다. 서정적인 면이라고는 하지만, 보통 단편영화나 인디계열의 음반들에서 느낄 수 있는 어두운 서정미가 아니다. 멜로디만 들어본다면, ‘어린이들을 위한 음악’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밝은 분위기로 표현된 음악이 많다. 이들의 표현대로 조카들에게 들려줘도 무난할 만한 음악이라고나 할까.
“언제나 이야기를 많이 해야하는 코코어의 음악에 비해서, 간단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위에서는 악기를 더 사용해서 조금 더 치장하면 어떻겠느냐는 이야기를 하곤 했지만, 원래의 구상에서 동떨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모든 곡들은 최소한의 악기를 가지고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기타와 간단한 타악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른 악기를 사용하지 않은 음반에, 사운드의 풍요로움을 더하기 위해서 사용한 것은 풍부한 리버브의 활용이다. 음장감을 높여서, 자칫 비어있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 원곡을 풍요롭게 함과 동시에 편안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그 외에는 보컬에도 다른 이펙트를 넣지 않고, 특별한 기교를 부린 흔적도 없다. 바로 옆에서 속삭이듯 노래 부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길에서 연주하고 노래하는 분위기를 그대로 음반에 옮겨놓는 것 역시도 또 하나의 숨겨진 의도였다. 실제로 이들은 답답한 실내의 공간을 떠나서 길거리 공연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사운드에 있어서 또 하나의 특징은 반복에 의한 중독성 강한 몰입과 한발자국 뒤에 위치된 중첩된 보컬의 하모니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징들은 1960년대 말에서 1970년 초반에 이르는 ‘플라워 무브먼트’시기의 사이키델릭 음악들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다. 탬버린의 트레몰로는 극적 효과를 위해 사용되거나, 곡의 분위기에 상승효과를 위해라기 보다는 최면효과 가득한 주술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에 발매되는 음반에 대해서 만족하냐는 질문에 ‘하고싶은 것은 모두 했다.’라고 대답한 그들. 그들이 하고싶었던 것을 모두 표현하는 데에는 그들 자신뿐만 아니고, 주변의 숨은 공로자들의 역할도 컸다. 그 첫 번째 인물은 2003년 유지태 주연의 ‘거울 속으로’를 감독했던 김성호 감독이다. 이우성이 영화에 깜짝 출연할 만큼 이미 잘 알고 있었던 김성호 감독이 뉴욕에서 이들의 뮤직 비디오에 대한 구상을 마치고 귀국한 것이다. 김성호 감독과 싸지타는 꼬박 1년 동안 함께 작업을 하며 음반에 실린 모든 곡을 뮤직 비디오화 했다. 김성호 감독 이외에 세븐 스튜디오의 포토그래퍼 김지양과 윤석무 역시도 아무런 댓가 없이 이들을 도와주고 있는 든든한 후원자들이다. 또 하나의 빼 놓을 수 없는 후원인은 바로 이들의 음반을 출시한 음반사다. 원하는 모든 것을 해보라고 요구했던 음반사의 전폭적인 도움. 국내에서 데뷔앨범을 발표하는 인디 밴드들의 음반 가운데 유래가 없는 사진엽서가 동봉된 CD와 DVD의 합본 패키지는 이렇게 진행되었다.
“사진과 비디오, 그리고 음악을 함께 진행하는 것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좋은 파트너들이었고, 모두가 의욕에 넘쳤죠.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의 작업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왔다는 생각입니다.”
멤버 둘 모두가 사수자리이기 때문에 그룹명을 결정하게되었다는 이들의 이야기. 싸지타는 ‘화살자리’를 의미한다. 반인반마인 켄타우르스(Centaur)는 오직 자신이 쏜 화살만을 바라보고 주변을 살피지 않는다. 홍대 클럽씬의 원조격 그룹의 멤버. 앞만 보고 달려온 이우성과 그의 파트너 이정은에게 꼭 어울리는 이름이다. 처음 활동하던 당시의 많은 동료들은 이미 음악 이외에 다른 길로 접어든 지 오래지만, 싸지타의 이우성은 ‘음악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게 즐겁다.’라고 이야기한다.
“꼭 저희들의 음악이 아니더라도, 음악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앨범도 꾸준하게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는 길이 핫뮤직과 같은 매체나 저희 같은 음악인들 모두가 잘되는 길이겠죠. 시장이 좋아지면 음악들도 밝아지지 않을까요? 새해에는 모두가 잘 되었으면 합니다.”
허클베리핀의 이기용과 함께 홍대씬이 낳은 최고의 싱어 송 라이터 이우성의 외도에 의한 결과물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이제 이들의 화려한 패키지 안에 담긴 소박한 음악에 귀기울일 일만 남았다. 차분히 눈을 감고 이들이 이야기하는 ‘완전한 세상’에 편안한 마음으로 동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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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World (2004) 국내발매 Beatball


밝은 사운드를 추구한 음반이지만, 가사에 있어서는 다소 어두운 면이 많은 수록곡들에 비해서 타이틀곡 ‘Hello World’는 멜로디에 어울리는 가사를 가진 곡. 남극의 밤의 가사는 무라까미 하루끼의 ‘해변의 카프카’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다. ‘너의 이야기’는 뮤직 비디오의 독특한 장면들과 함께 폭넓은 계층에서의 사랑을 받을 만한 곡. 노래보다는 분위기 면에서 닉 드레이크(Nick Drake)에 접근하는 ‘Jelly Fish’, 동요와 같은 멜로디를 가지고 있으며 노래에 있어서는 스토리텔링의 요소를 강조한 ‘옛날 옛날에’, 홍키통키 리듬의 흥겨운 곡 ‘가자’를 비롯해서, 철학적인 가사의 ‘Mr. Nobody’, 마마즈 앤 파파스(Mamas And Papas)의 코러스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빠빠빠’ 등 수록곡 모두가 특출한 개성이 넘친다. 국내 음반들 가운데에서는 비교할 대상이 없을 만큼 독특한 음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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